비보이 홍텐, 레드불 비씨원 2023 월드 챔피언 등극

비보이 홍텐, 레드불 비씨원 2023 월드 챔피언 등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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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보이 홍텐이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23 우승을 차지했다. / 레드불)
(사진=비보이 홍텐이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23 우승을 차지했다. / 레드불)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불혹을 앞둔 비보이 홍텐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홍텐(김홍열)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2023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과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10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지난해 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좌절됐던 홍텐은 와일드카드로 선정돼 나선 이번 대회에서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임을 증명했다.

16강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홍텐은 레고쌈(말레이시아) 격파를 시작으로 8강에서 키드 카람(영국), 4강에서 대니댄(프랑스)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한국계 캐나다인 필 위자드. 홍텐과는 두터운 친분을 가진 비보이로, 대회 전 홍텐이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 지목했던 선수기도 했다. 

1985년생, 38세로 노장이지만 홍텐은 마지막 무브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세 번째 챔피언 벨트를 손에 쥐었다.

우승 후 홍텐은 "예전의 영광은 잊었다. 이제는 내가 어린 세대들에게 도전하는 느낌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나간다"라며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텐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어 이번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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