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46점 맹폭' SK, 정관장 잡고 개막전 승리

워니 '46점 맹폭' SK, 정관장 잡고 개막전 승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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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의 자밀 워니(왼쪽)와 고메즈 드 리아노가 21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워니는 이날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46점을 넣었다. / KBL)
(사진=서울 SK의 자밀 워니(왼쪽)와 고메즈 드 리아노가 21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워니는 이날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46점을 넣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워니가 46점을 쏟아낸 SK가 개막전서 정관장을 잡고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9-74로 제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준용이 자유계약선수(FA)로 부산 KCC 이적을 택해 전력 누수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개막전부터 시원한 승리를 거둔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SK는 이 역시 복수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정관장의 경우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뼈아팠다. 지난 시즌 주축이었던 문성곤은 수원 kt로 이적했고, 오세근 역시 이날 SK 유니폼을 입고 정관장에 비수를 꽂았다. 

또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은 부상, 에이스로 활약했던 변준형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한 상태다. 

이로 인해 박지훈 외 배병준과 대릴 먼로 등 지난 시즌 식스맨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주축이 돼 코트에 나섰다.

이날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날뛰었다. 34분 45초를 뛴 그는 3점슛 2개 포함 46점으로 정관장의 림을 폭격했다. 개인 역대 최다 득점 기록.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 작성에 성공했다.

워니는 직전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도 39점을 넣었는데, 폭발적인 득점력을 KBL까지 이어가는 모양새다.

친정팀을 상대한 오세근은 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선형도 7점 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정관장에서는 먼로가 21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SK는 워니의 활약 덕에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워니가 전반에만 20점을 넣었고, 2쿼터 종료 0.1초 전에는 상대 배병준의 U파울로 자유투까지 얻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을 48-41로 마친 SK는 후반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정관장에 69-65, 4점 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이 때도 워니가 외곽포를 꽂으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 허일영과 오세근이 연속 득점하며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15점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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