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 마련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 마련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0.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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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승마체험. (사진=한국마사회)
도심승마체험.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을 위해 대도시 소재 공원 등지에서 무료 도심승마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시민들에게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승마라는 새로운 레저 활동을 소개하고 선보일 목적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고 전했다.

체험행사는 서울과 부산 소재 도심공원과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1일부터 5주간 매주 토, 일요일 진행된다. 각 체험장에는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이 직접 무료 기승체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말 먹이주기 체험, 말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함께 열려 주말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각 행사장에는 승용마로 변신한 경주퇴역마들도 투입된다. 경주퇴역마는 경마장에서 활약하던 경주마가 퇴역 이후 순치와 조련을 통해 승용마로 변신한 말을 뜻한다. 각 행사장에는 4두의 승용마들이 투입된다.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2두씩 교차로 운영되며 매 시간 15분 이상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는 등 동물복지와 교감의 조화로운 장이 될 예정이다.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이자 행사를 주관한 한국마사회는 엄격한 운영방식을 선보이며 말산업 레저 분야에서 동물복지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도심 속 승마체험이 말산업의 성장과 대중화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마 체험자를 정기 승마 인구로 끌어들여 영세 승마장들의 운영을 지원하고 이를 국내 말산업 발전에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행사를 기획한 농림축산식품부 정경석 축산정책과장은 “‘말’을 가까이 접할 기회가 부족한 대도시 시민들의 주변에서 무료 승마체험을 제공함으로서 ‘말’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교감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더불어 체험행사에는 국산 승용마를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국산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도심승마체험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마루공원(3호선 대청역 도보3분),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유원지(전망로257), 렛츠런파크서울 포니랜드 및 88승마경기장(4호선 경마공원역 도보 5분) 총 3개소에서 10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승마체험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말 복지를 고려해 체중 75kg이하만 기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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