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SK, 워니 39점 고군분투 속 日 류큐에 역전패

[EASL] SK, 워니 39점 고군분투 속 日 류큐에 역전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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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18일 열린 EASL 조별리그 류큐전에서 드리블을 시도 중이다. SK는 이날 79-80으로 졌다. / 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SK의 핵심 득점원인 워니가 홀로 39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서 류큐 골든킹스(일본)에 79-80으로 졌다.

이날 SK는 공격 시발점인 김선형이 결장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오세근도 1분여만 코트를 밟았다. 자연스레 외국선수 자밀 워니가 득점을 책임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워니는 전반에만 25점을 넣는 등 3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지만, 1점 차 역전패에 고개를 숙였다. SK로서는 3점슛 23개 중 4개만 림을 통과한 게 뼈아팠다.

전반을 39-40으로 마친 SK는 후반 들어 아시아쿼터 자원인 고메즈 딜 리아노와 오재현이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SK가 자랑하는 속공이 통하면서 접전이 계속됐고, 리아노가 4쿼터 종료 7분여 전 레이업을 성공해 68-67로 역전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까지 30초도 남지 않은 시점에 상대 외국선수 빅터 로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SK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어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는 워니가 두 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류큐의 승리로 끝났다.

조별리그 1차전서 패한 SK는 뉴타이베이(대만)와 메랄코(필리핀) 상대로 반전을 꾀한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EASL은 닷새 간 열렸던 초대 대회와 달리 각 리그 일정을 고려해 길게 치러진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는 내년 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 상위 팀이 진출하는 4강 토너먼트는 3월 8~10일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5000만원)가 주어지고, 준우승팀과 3위 팀은 각각 50만 달러(약 6억 8000만원)와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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