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서울 중랑구가 16일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마일리지' 사업을 시작했다.
건강관리마일리지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마일리지는 환자가 내과, 가정의학과, 의원 등 동네병원에서 꾸준히 진료받거나 보건소에서 자가 관리 교육을 받으면 적립돼 사용처로 등록된 의원에서 검사비나 예방 접종비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인당 최대 3만5000 마일리지까지 적립하고 쓸 수 있으며 1000 마일리지당 1000원으로 정산된다.
마일리지는 등록 3000 마일리지, 방문 1000 마일리지, 교육 3000 마일리지, 질환관리 2000 마일리지 등 항목별로 구분돼 적립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후 사업 참여의료기관 의사와 상담해 해당 의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랑구에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은 현재 5곳으로, 건강관리마일리지 시스템 누리집이나 중랑구보건소 의약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의료기관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종합적인 건강 상담과 치료를, 보건소는 질환·운동·영양 교육을 제공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돕기 위해 민간병원과의 협력으로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구민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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