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사령탑이 뽑은 새 시즌 우승 후보는?

[KBL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사령탑이 뽑은 새 시즌 우승 후보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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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16일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방이=현경학 기자)
(사진=KBL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16일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방이=현경학 기자)

[방이=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L 10개 구단 사령탑이 지목한 새 시즌 우승 후보는 어느 팀일까. 

16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오는 2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면서 각 감독들에게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7표를 받은 부산 KCC. 새 시즌을 앞두고 최준용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기존 허웅과 라건아, 이승현 등 선수단 구성이 탄탄한 점이 이유로 꼽혔다. 

새로 합류한 외국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은 최근 막내린 KBL 컵대회에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인 40점을 넣어 완벽히 적응했음을 알렸고, 11월에는 군 복무를 마친 송교창까지 합류해 전력이 배가 될 전망이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은 "KCC가 좋은 선수들로 슈퍼팀을 구성했다"라고 평했고,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KCC를 보고 슈퍼팀이라고 말하는데, 그냥 쎄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 역시 "컵대회도 치르고 해보니 우승 후보가 너무 많다"면서도 "그래도 KCC가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까 싶다"라고 선택했다.

이에 대해 KCC 전창진 감독은 "사실 컵대회는 모든 팀들이 제 전력을 보여주는 대회가 아니다"라면서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들 구성을 봤을 때 많은 팀들이 상위권에 있을 것이라 본다. 우리 팀을 지목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KCC 다음으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SK가 꼽혔다.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우승 경험이 많고, 안영준이 전역 후 합류해 전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과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도 "시즌 중에는 변수가 생긴다. 그렇지 않다면 SK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표를 던졌다.

최다 득표를 얻은 KCC의 전창진 감독은 수원 KT를 지목했다. KT는 올 시즌 KBL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문성곤을 품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대어 문정현을 낚았다.

전창진 감독은 "KT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본다"면서 "SK와 LG도 선수단 구성이 좋지만, 굳이 뽑는다면 KT가 국가대표 라인업을 형성 중이라고 본다. 허훈도 곧 상무에서 돌아오기에 강팀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과연 각 사령탑들이 예상한대로 KCC가 올 시즌 KBL 왕좌의 주인공이 될지, 아니면 다른 팀이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따낼지, 오는 21일 시작되는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로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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