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로 통산 3승

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로 통산 3승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0.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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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주형이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지키던 랜토 그리핀(미국)과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각각 1언더파 70타, 4언더파 67타에 그쳤고, 한 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던 선수들도 그작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를 우승했던 김주형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한국인 선수의 PGA 투어 대회 2연패는 이경훈(2021~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021년에는 임성재가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에, 한국인 선수가 3년 연속으로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3~4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주형은 5~6번홀 연속 보기로 도로 타수를 잃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9번 홀(파5) 버디로 안정을 찾은 김주형은 12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수확해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챔피언 조에 속해 늦게 라운딩을 시작한 김주형이 다른 공동 선수 선수들보다 남은 라운드가 많아 유리한 상황.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 김주형이 14번 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 김주형이 14번 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거칠 것이 없어진 김주형은 13번 홀(파5)에서 곧바로 과감한 칩인 시도와 이어진 퍼트로 버디를 따내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15번 홀(파4) 버디로 공동 2위 해드윈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로부터 2타 차로 도망갔다.

이어 16번 홀에서 해드윈이 보기를 적어내는 사이 김주형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고, 해드윈은 이후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김주형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주형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경주(8승), 김시우(4승)에 이어 3번째로 통산 3승 고지를 밟았고, 21세 3개월의 나이로 3승을 챙기며 타이거 우즈(21세)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3승을 달성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 자리를 지키던 이경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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