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도전’ 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공동 선두

‘타이틀 방어 도전’ 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공동 선두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0.15 13: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 경기. 김주형이 3번 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 경기. 김주형이 3번 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3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랜토 그리핀(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도합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던 김주형은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얻어낸 김주형은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어진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따내며 곧바로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차례 더 기록했지만, 버디만 5개를 더 뽑아내는 감각적인 샷을 이어가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김주형은 드라이브 정확도 71.43%(10/14), 그린 적중률 77.78%(14/18)를 기록할 정도로 샷이 안정됐다.

지난해 10월, 이 대회에서 2022-2023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챙겼던 김주형은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를 잡았다.

앞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포기해 타이틀 방어 기회를 놓쳤던 김주형은 방어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경기 후 김주형은 “모든 것이 잘 된 라운드였다. 티에서 그린까지 조화로웠다”라며 “서두르거나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침착하려 노력했다. 정말 멋진 하루였다”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윈덤 챔피언십에 관해서는 “경기 감각도 좋았는데 발목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 조금 속상했다”라며 “타이틀 방어전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멋진 경험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 대회에 나선 이경훈은 이날 5타를 줄여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이경훈 역시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1개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