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회 전주지부 30주년, ‘찾아가는 북토크’ 화제의 동시집

문인협회 전주지부 30주년, ‘찾아가는 북토크’ 화제의 동시집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3.10.15 09:14
  • 수정 2023.10.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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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덕 ‘맑은 날’, 김순정 ‘거북이 서점’, 윤형주 ‘딱, 2초만’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김현조 회장은 2023년 새 출발을 찾아가는 북토크로 시작했다. 양봉선 아동분과 부회장, 박월선 아동분과장과 함께 젊은 작가들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작가들이 단체를 찾아가서 문학을 함께 공유키로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한국반달문화원 전북지회 김형미 회장 등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문인협회 관계자는 이 단체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써 2006년 설립 후 도서관, 교육문화회관, 방과 후 학교, 복지회관, 평생학습관 등 다양한 곳에서 연구와 교육활동을 병행해왔다면서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배려하는 마음, 어린이다운 맑은 심성을 기르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바르게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북토크'에 참가한 작가들 모습
'찾아가는 북토크'에 참가한 작가들 모습

또한 동화구연의 보급과 소외계층을 위한 동화구연 봉사를 통해 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작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지산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문학 향유 작업을 시도한 동시 작가 3명이 오는 21일 한국반달문화원 단체와 함께한다.

정광덕 첫 동시집 맑은 날’, “어린이 가슴으로 상상력 반짝반짝

김순정 동시집 거북이 서점’ “어른보다 정확히 관찰하는 어린이 눈

윤형주 동시집 , 2초만’, “어린이에게 세상은 호기심 가득한 마법의 숲

정광덕 시인의 동시집 '맑은날'(청개구리刊)
정광덕 시인의 동시집 '맑은날'(청개구리刊)

정광덕 시인의 첫 동시집 맑은 날’(청개구리)은 시인의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상상의 세계가 중심을 이룬다. 이 작품에 대해 박두순 시인은 어린이 가슴을 상상으로 반짝이게 하고, 마음에는 고운 무지개가 떠 있게 한다. 시로 어린이에게 상상력을 키워 주고, 상상의 아름다움을 먹이고 싶어 한다.”고 평했다. 정광덕 시인은 어린이들에게 속삭인다. “어때, 너도 톡톡 튀는/생각 한 마리 키워 보지 않겠지?”라고 말이다.

김순정 시인의 동시집 '거북이 서점'(정인출판사刊)
김순정 시인의 동시집 '거북이 서점'(정인출판사刊)

김순정 시인의 동시집 거북이 서점’(정인출판사)은 넓고 깊고 울창한 동심의 세계를 담고 있다. 해설을 한 문신 교수는 김순정의 동시는 동심에 관한 독특한 해석을 담고 있다고 했으며, 안도현 시인은 추천사에서 시집 속 어린이는 생각이 깊고 어른보다 정확하게 세계를 관찰할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으며 이런 어린 화자의 시각이 동시에 잘 드러나 있다.

윤형주 시인의 동시집 ‘딱, 2초만’(청개구리刊)
윤형주 시인의 동시집 ‘딱, 2초만’(청개구리刊)

윤형주 시인의 동시집 , 2초만’(청개구리)은 자연의 조화로운 질서와 교감,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동시들을 담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전쟁터나 다름없는 세상이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법의 숲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동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안도 평론가는 윤형주 시인의 시는 동심의 노래로써 누구에게나 폭넓은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고 평하며 함께 마법의 숲을 거닐어 보길 바랐다.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 김현조 회장은 새로운 방식과 깨어있는 문학정신으로 어두운 작금의 상황을 밝고 희망찬 등불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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