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해원무용단 아움(대표 이해원)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흑선' 무용 공연을 진행한다.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은 공연예술 분야 창작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도내 예술단체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우수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흑선'은 1979년 전주 팔복동에서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하는 썬전자 공장 4백 여명 여공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창작무용이다.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4백 여명의 여공들이 407일간 노동투쟁을 벌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그 당시 삶의 애환과 역경을 다양한 안무로 표현하였다.
주요 운영진으로 총 예술감독‧안무에 이해원 대표, 연출에 장인숙 대표(널마루무용단), 대본에 안선우 작가, 음악에 김재덕 감독 등이 참여한다.
이해원 대표는 “이번 '흑선'공연은 한국무용의 기본 호흡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본 공연을 통해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재단 창작지원팀과 이해원무용단 아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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