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LG, 가스공사 잡고 KBL 컵대회 첫 승 신고

[KBL 컵대회] LG, 가스공사 잡고 KBL 컵대회 첫 승 신고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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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11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KBL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16점을 7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G가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KBL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창원 LG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제압했다.

이날 LG는 핵심 자원인 이재도,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승리를 챙기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정희재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가 16점 7리바운드, 단테 커닝햄이 15점, 이관희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한 신인 유기상은 데뷔전서 6점 2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앞서 부산 KCC에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뒤 유도훈 감독을 경질, 강혁 감독대행 체제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는데 아직까지 쉽지 않은 모습이다. 

더군다나 외국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KCC와 경기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1분 22초만 뛴 뒤 벤치로 돌아가기도 했다. LG전서는 또 다른 외국선수 앤쏘니 모스가 2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는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한국가스공사는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해 탈락이 확정됐다. 

나머지 두 팀인 LG와 KCC는 오는 13일 4강 진출을 두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1쿼터를 23-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LG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가스공사가 20점에 계속해서 묶여있는 사이 LG는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이 점수를 쌓으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 가스공사가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은 LG의 54-47, 7점 차 리드로 끝났다.

3쿼터에는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양준석이 9점을 넣는 등 활약하며 LG가 80-67로 앞섰다. 4쿼터 역시 역전을 허용하는 일은 없었고, LG는 기분 좋은 승리로 대회 첫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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