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세' 김민재, FIA 공식 국제경기 최연소 '카트 챔피언' 등극

'만 10세' 김민재, FIA 공식 국제경기 최연소 '카트 챔피언' 등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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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가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에서 KART Sprint Race Cadet Class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 김성현 제공)
(사진=김민재가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에서 KART Sprint Race Cadet Class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 김성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최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이날 대회 시상대에는 어린 한국 소년이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주인공은 기마레이싱 소속 김민재다.

심석초등학교 4학년 재학 중인 만 10세 김민재는 이번 대회 KART Sprint Race Cadet Class(만 8~12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결과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식 국제경기 카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최연소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은 FIA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부가 주최하는 대회로 18개국 171명의 선수가 5개 종목에 참가해 각 종목의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을 결정하고, 순위에 따라 최종 우승 국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김민재가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에서 KART Sprint Race Cadet Class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 김성현 제공)
(사진=김민재가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에서 KART Sprint Race Cadet Class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 김성현 제공)

김민재는 이틀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예선에서 3위를 기록,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총 12랩으로 진행되는 결승에서는 3위로 출발, 경기 후반부터 피치를 올려 마지막 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레이스를 마친 뒤 "스타트 경합에서 타 선수의 차량과 접촉으로 손가락이 아팠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면서 "레이스 후반에는 다른 차량들의 경합에 동요하지 않고 가장 빠른 레코드 라인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아시아 퍼블릭 모터스포츠에서 한국은 김민재가 따낸 금메달에 힘입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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