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도는 숲과 수목의 가치증진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쉼과 힐링의 공간 제공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 3곳을 신규로 등록했다.
이로써 이미 지정된 6개소와 더불어 9개소의 민간정원을 보유하게 됐다.
정원은 식물, 토석, 시설물 등을 전시‧배치하거나 재배‧가꾸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인간의 삶 속에서 쉼과 힐링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 풍요로운 가치를 더하는 공간이다.
민간정원은 민간이 만들고 가꾼 정원으로 빼어난 경관미와 특징을 갖출 경우 그 가치를 인정해 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다.
도는 민간정원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적 특성과 경관성, 유지관리 등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와 정원 내 식물의 보존ㆍ증식 및 시설물의 안전ㆍ위생 관리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민간정원 등록 현황 |
번호 |
정원명 |
소재지 |
등록일자 |
면적(㎡) |
비고 |
1 |
꽃객프로젝트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 |
2020.09.23 |
3,600 |
|
2 |
달빛소리 정원 |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천서리 408-1 |
2020.11.12 |
18,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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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들꽃마당 |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사로 388 |
2021.01.14 |
2,400 |
|
4 |
아가페 정원 |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185-18 |
2021.03.02 |
14,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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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애재원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종곡리 205-1 |
2021.07.23 |
685 |
|
6 |
황산 들꽃정원 |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면 남산리 산109-1 |
2022.07.18 |
7,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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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황토현다원 |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산75-8 |
2023.10.4 |
28,760 |
신규등록 |
8 |
오브제 |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산333-2 |
2023.10.4 |
6,640 |
“ |
9 |
초연당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유촌리 850-9 |
2023.10.4 |
7,500 |
“ |
이번 전문 자문위원회를 통해 등록된 3곳의 특징을 살펴보면, 정읍동학농민 혁명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황토현다원’은 소나무와 편백, 차나무 등의 조화를 통해 경관가치가 높고, 녹차밭을 이용한 정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체험장을 조성해 녹차만들기 및 차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활용도를 더했다.
정읍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 인근에 위치한 ‘정읍 오브제 정원’은 폐교에 자생식물과 오브제(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사용된 생활용품, 자연물, 나뭇가지, 돌 등 예술과 관련이 없는 물건을 작품에 사용하여 새로운 느낌의 효과를 얻는 것)를 활용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물건 등의 가치를 높여 자연적 예술품으로 조성했다.
순창 유등면의 ‘초연당’은 고택을 활용한 전통적인 공간과 100년이 넘는 돌배, 살구나무 등 노거수를 배치해 정원의 가치를 높였고, 인근 섬진강과 무등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성을 가졌다. 또한 순창군 특산품인 고추장, 된장 등 장류 담기 체험장을 겸하고 있어 고택과 연관성을 더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민간정원은 도내 빼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민간의 자율적ㆍ창의적 사고가 접목되어 만들어진 공간이다”며, “이를 이용해 도민들에게는 삶의 여유와 정서적 함양을 얻을 수 있어 앞으로도 특색있고 품격있는 정원 발굴·등록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