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펠리체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예술다움이 후원한 오페라 갈라콘서트 ‘우리가 다시 쓰는 오페라 마술피리’가 지난 5일 고양문화재단 별모래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펠리체예술단’의 우리가 다시 쓰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발달장애 성악가 3인과 비장애성악가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공연을 선보였다. 발달장애 중 자폐성장애는 음의 고저가 어려워 성악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는 것은 장애예술공연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예술가가 가진 잠재된 가능성과 예술적 재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독특한 그들의 예술세계를 관객들에게 알렸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데도 편안하고 음악적 완성도 높은 공연을 관람했다는 관객들의 소감과 무대 위에서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발달장애 성악가 및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음악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울리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펠리체예술단 고재오 대표는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에 대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펠리체예술단을 포함한 모든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잠재된 가능성과 예술성을 응원하며 더욱더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펠리체예술단은 한미수교70주년기념 음악회를 10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과 임마누엘장로교회,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