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누가 갈까…서울-인천-전북 3파전

파이널A 누가 갈까…서울-인천-전북 3파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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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8일 오후 3시 동시에 열리는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서 서울과 인천, 전북이 파이널A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인다. 사진은 지난 5월 열린 서울과 전북 간 맞대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오는 8일 오후 3시 동시에 열리는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서 서울과 인천, 전북이 파이널A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인다. 사진은 지난 5월 열린 서울과 전북 간 맞대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1 정규라운드가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파이널A에 오르기 위해 서울과 인천, 전북은 최종전인 33라운드에 사활을 건다.

오는 8일 오후 3시 전국 6개 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라운드 최종전 33라운드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 그룹 A와 B과 확정된다. 파이널A에 오를 6개 팀은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싸우고, 파이널B에 속할 나머지 팀들은 피 말리는 강등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팀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대구FC 등 4개 팀이다. 따라서 남은 파이널A는 단 두 자리.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은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총 3개 팀이다.

현재 5위 서울(승점 47·득점 55)과 6위 인천(승점 47·득점 38)의 승점은 같고, 7위 전북(승점 46·득점 37)은 두 팀과 1점 차다. 따라서 세 팀의 파이널A 진출이 간발의 차로 갈릴 전망이다.

먼저 서울과 전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김진규 감독대행 부임 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직전 32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1-1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겼다.

서울이 유리한 점은 다득점이다. 인천, 전북과 비교할 때 10골 이상으로 크게 앞서 있어, 승점 동률 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전북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다.

다만, 서울은 리그에서 전북 상대로 19경기 연속 무승(5무 14)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전북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1패로 웃지 못했다. 전북 징크스를 깨야 파이널A에 가까워질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K리그1에서 단 한번도 파이널B로 내려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그러나 주중에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서 방콕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져 분위기가 침체됐고, 장거리 원정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전북은 서울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다. 비길 경우 인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지면 파이널B로 가게 된다.

인천은 세 팀 가운데 최근 흐름이 가장 좋다. 리그에서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거뒀고, 주중 ACL 조별리그에서도 카야FC를 4-0 완파했다. 

33라운드에서 울산 원정을 떠나는 부담이 있지만, 올 시즌 선두 울산 상대로 1승 1패의 팽팽한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인천은 울산전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오른다. 만약 인천이 지고, 서울이 전북을 이기면 인천과 서울이, 반대로 전북이 서울을 이기면 인천의 파이널A행은 무산된다.

또 인천이 울산에게 패하고, 서울과 전북이 득점 없이 비기면 인천과 서울이 파이널A에 진출하지만, 전북이 득점을 기록하고 비길 경우 인천과 다득점, 혹은 득실차까지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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