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RV 선호’…내수 비중 역대 최고

이어지는 ‘RV 선호’…내수 비중 역대 최고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0.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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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판매량 추이 역시 RV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를 비롯한 RV 차량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RV 편중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은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를 비롯한 RV 차량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RV 편중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은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지난 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가 발표한 판매 실적으로 종합하면, 8월까지 이들 5개 사의 내수 판매량 가운데 RV의 비중은 61.1%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60.5%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RV가 아닌 세단, 해치백 등 승용 모델은 일부 신차 효과를 받고도 판매량이 저조했다.

그나마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와 전기차 아이오닉6 등 신차를 꾸준히 출시해 승용 모델 판매량의 증가세가 23.1%RV(10.4%)보다 높았지만, 나머지 4개 사는 승용 모델 판매 부진이 눈에 띄었다.

기아의 승용 모델 전체 판매는 2% 줄었고, KG모빌리티는 여러 차량의 단종과 맞물려 81.8%나 감소했다. 르노 역시 최근 주력 라인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편중돼 승용 모델 판매량은 48.6% 줄었다.

한편 수입차 시장에서도 RV 판매량이 선전하는 모양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승용 모델은 93458, RV81719대 팔려 여전히 승용이 많으나 RV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47%까지 상승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일부 승용 모델 판매량이 눈에 띄게 많더라도 이미 RV 시장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재편돼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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