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우영 폼 미쳤다

[아시안게임] 정우영 폼 미쳤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04 21:49
  • 수정 2023.10.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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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서 우즈베키스탄에 전반 2-1 리드
정우영, 전반 4분과 38분 멀티골 작렬
대회 7호골로 득점 선두

(사진=정우영이 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대한축구협회)
(사진=정우영이 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정우영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전반 리드를 안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노렸고, 수비에 집중할 것이라 예상됐던 우즈베키스탄도 전방 압박에 나서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정우영.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홍현석에게 짧게 내줬고, 이어 측면의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엄원상에게 공이 연결됐다. 엄원상은 지체 없이 공을 문전 앞으로 보냈고, 이를 정우영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으로 문전에 붙일 것이라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의 예상을 완전히 깬 약속된 플레이였다.

한국은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백승호의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다. 이를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가 직접 슛으로 연결했는데, 백승호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한국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이지만, 다시 앞서 가는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정우영이었다. 전반 3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정우영이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멀티골을 뽑아낸 정우영은 대회 7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후반전에도 리드를 지키며 승리하면, 앞서 홍콩을 꺾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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