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체예술단’ 발달장애예술가가 들려주는 우리가 다시 쓰는 오페라 ‘마술피리’

‘펠리체예술단’ 발달장애예술가가 들려주는 우리가 다시 쓰는 오페라 ‘마술피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9.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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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펠리체예술단이 10월 5일 고양문화재단 별모래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 
(사진=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펠리체예술단이 10월 5일 고양문화재단 별모래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펠리체예술단(대표 고재오)이 내달 10월 5일 고양문화재단 별모래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펠리체예술단의 우리가 다시 쓰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발달장애 성악가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공연이다.

1부에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발달장애 성악가 김지율, 한슬아, 방창우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발달장애인이 가진 잠재된 가능성과 예술적 재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독특한 예술세계를 오페라를 통해 펼쳐 보이려 한다. 

원곡 그대로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마술피리 원곡의 음악적 감동과 함께 장애인 예술단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인식개선과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부 공연에서는 솔리스트 바이올린 나현호, 비올라 김아라의 협연 무대에 이어 펠리체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펠리체예술단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이다. 2008년에 합창단으로 시작해 2021년 6월에는 오케스트라를 새로 구성해 매년 정기연주회를 주최하고 있는 최대규모의 발달장애인 예술단이다. 

더불어 전문예술 강사의 지도하에 지속적인 예술교육과 함께 오케스트라 활동을 비롯한 국내·외 행사, 매년 정기연주회 및 2022년 장애를 딛은 연주 ‘카네기에 서다’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고,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신진예술가 콘서트 ‘4인x4색’,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펠리체예술단 고재오 대표는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에 대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길 바란다"면서 "비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사회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예술의 순기능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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