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LoL 대표팀, 홍콩·카자흐스탄 완파하고 8강으로

[아시안게임] LoL 대표팀, 홍콩·카자흐스탄 완파하고 8강으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9.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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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e스포츠 LoL 대표팀이 25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A조 조별 예선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사진은 대표팀 주장을 맡은 '페이커' 이상혁 / 연합뉴스)
(사진=한국 e스포츠 LoL 대표팀이 25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A조 조별 예선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사진은 대표팀 주장을 맡은 '페이커' 이상혁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LoL 대표팀이 2연승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조 조별 예선 경기에서 홍콩을 23분 52초 만에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한국은 홍콩전에 '제우스' 최우제를 비롯해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로 내보냈다. 대표팀 주장이자 미드 라이너로 정지훈과 포지션이 겹치는 '페이커' 이상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홍콩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 진영 정글로 들어와 싸움을 걸며 변수 창출을 꾀했다. 그러나 류민석이 바텀 라인 교전에서 갱킹을 온 상대 정글러 '케니찬' 찬치융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재혁과 최우제도 킬 스코어를 잇따라 따냈고, 21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자흐스탄과 2차전에는 이상혁이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밴픽 단계에서 국제대회에서 잘 쓰이지 않는 챔피언을 기용했는데, 카자흐스탄은 정글러로 카서스, 한국은 벨베스를 택했다.

국제 무대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 카자흐스탄과의 맞대결인 만큼, 한국은 압도적인 무력을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탑과 미드, 바텀 3개 라인 모두에서 정글러 개입 없이 연달아 킬을 따내며 카자흐스탄을 압박했고, 요네를 플레이 한 이상혁은 경기 시작 후 10분 동안 무려 5킬을 쓸어 담았다.

그 결과 한국은 17분 만에 승리를 따내며 A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과 맞붙게 될 확률이 높다.

한편, e스포츠는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총 7개로 구성된 세부 종목 중 LoL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등 4개 종목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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