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커슨 5승+14안타' 날린 롯데, '유통라이벌' SSG에 8-1 대승… 위닝시리즈 수확

'윌커슨 5승+14안타' 날린 롯데, '유통라이벌' SSG에 8-1 대승… 위닝시리즈 수확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9.24 17: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롯데의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롯데의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도움으로 유통라이벌 SSG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롯데는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수확하며 6위 KIA와의 경기 차를 3게임 반차로 좁혔다. 반면 SSG는 이날 패배로 4위 두산과의 경기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고 6위 KIA와 한 경기 차를 유지하며 가을 야구를 향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불펜투수진도 SSG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승리로 견인했다. 타선은 14안타 8득점으로 맹타를 날리며 힘을 보탰다.

SSG는 선발투수 문승원이 4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고, 불펜투수진도 남은 이닝 동안 4실점 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4안타 1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패배했다.

선취점은 1회 말 추신수의 솔로포로 SSG가 가져갔다. 롯데의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을 상대로 2B 1S에서 144km 커터를 올려친 타구가 비거리 110m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1-0으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2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정훈이 땅볼로 물러난 1사 후 구드럼과 정대선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맞은 롯데는 손성빈의 적시타로 점수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안권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한 롯데는 4회 초 SSG의 선발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타자 전준우와 정훈의 안타, 정대선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이한 롯데는 후속타자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넘어 3-1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5회 초 선두타자 한동희의 솔로포로 SSG의 선발투수 문승원을 조기 강판시킨 롯데는 기세를 몰아 불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전준우와 구드럼의 볼넷, 정훈의 안타로 1사 만루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정대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더한 롯데는 손성빈의 타석에서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침묵하던 경기는 7회 초 롯데가 추가득점을 올리며 깨졌다. 1사 후 정훈의 볼넷과 구드럼의 안타로 1사 1, 3루에서 정대선의 희생타로 한점을 더한 롯데는 9회 초에도 정대선의 적시타와 이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8-1로 앞서갔다.

이후 9회 말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 나온 김도규가 선두타자 한유섬과 최항에게 안타, 하재훈에게 진루타를 허용했고 류효승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추신수와의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