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여순10‧19사건 75주년 및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음악회

제주4‧3, 여순10‧19사건 75주년 및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음악회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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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오페라‘1948년 침묵’아리아 등 선봬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제주4‧3, 여순10‧19사건 75주년 및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음악회’가 ‘10월, 그대와 함께 꿈꾸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 저녁 7시 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기념 음악회는 제주4‧3과 여순10‧19사건의 아픔을 보듬고 광주5‧18민주화운동을 통해 평화와 인권, 민주·통합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문정숙)의 주관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세 지역의 창작콘텐츠가 융합된 의미 있는 행사이다. 지난 5월 28일 제주 탑동해변공연장, 5월 30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두 번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기념음악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광주5·18 창작뮤지컬 ‘광주(최우정 작곡)’의 ‘그 날이 올 때까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기반으로 제작돼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4‧3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최정훈 작곡)’의 ‘예나 제나 죽은 마을’, ‘어진아’ ▲여순10‧19사건을 재조명하고 희생된 시민들의 아픔을 노래한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최정훈 작곡)’의 ‘사의 사연’, ‘만성리야, 동백섬아 기억하거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한 ‘5월 광주’(박영란 작곡)가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중 서곡 ‘신포니아’(베르디 작곡)’와 ‘1812년 서곡(차이코프스키 작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베르디 작곡)’, 그리고 전체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김종률 작곡)’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에는 예술감독 김선철(작곡가), 지휘 이경호(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여수시립합창단, 피아니스트 피아윤, 소프라노 김지현, 소프라노 윤한나, 테너 지명훈, 테너 이형석, 뮤지컬 배우 김수, 효은 등이 출연한다.

포스터[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포스터[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특히, 이번 음악회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재생 펄프와 단색 출력을 사용한 프로그램북, 에코백 등 제작 가능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종이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골판지 배너,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수어통역, 자막 안내) 등을 도입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모색한다.

또한, 문화공연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개선 의견 수렴을 위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 참여는 예울마루 로비의 포스터 또는 X배너의 QR코드를 촬영 후 내용에 응답하여 제출하면 된다.

황풍년 대표이사는 “민주·인권·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기념 음악회를 지난 5월 제주, 광주에 이어 10월 여수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제주, 여수·순천, 광주가 가진 아픔의 역사를 치유하고 보듬으며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여수(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신기동 청음악기사, 학동 엘림악기사, 학동 비엔나레코드, 여서동 크리스찬백화점, 교동 기독교백화점, 여서동 가을문고, 중안동 반도안경)와 순천(조례동 눈애편안안경점, 남내동 스타일박스안경점) 배부처에서 좌석교환권을 받아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좌석 배정 후 입장하거나,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발권 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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