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IC-CUP 투어링카 4R “역대급 레이스”

‘2023 KIC-CUP 투어링카 4R “역대급 레이스”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9.20 17:17
  • 수정 2023.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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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F1 예선 출전 송하림 쾌속 질주 우승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2023 KIC-CUP 투어링카레이스’가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2023 KIC-CUP 투어링카레이스’가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이석희·최지우기자] ‘2023 KIC-CUP 투어링카레이스’ 4R 경기가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숨가쁜 레이스를 펼쳤다.

초가을 이례적인 폭염 속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참가선수들은 숨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명승부가 속출 했다. 특히 이번 4R 경기 피날레를 장식한 포뮬러 KF-1600경기는 숨막히는 한일전 경기가 펼쳐져 모처럼 F1 경주장을 찾은 관람객의 환호성을 불러 일으켰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끝까지가는 승부 끝에 한국의 송하림 선수가 0.045초차로 일본의 유주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KIC-CUP 대회는 KIC(상설서킷)대회로 1R(4월 22~23일), 2R(6월 10~11일), 3R(7월 29~30일), 4R(9월 16~17일), 5R(11월11~12일)등 8개월간 총 5번에 걸쳐 펼쳐지는데 이번 경기가 4R 경기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영암 서킷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영암 KIC-CUP 투어링카레이스는 참가자만 연 1천450명에 달해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꿈의 등용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KIC-CUP 투어링카레이스는 전남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후원, ㈜리빙 TV 방송사가 후원사로 참가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발전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KIC-KUP 대회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등용문답게 상설트랙 3.04km에서 F1의 꿈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명승부가 이어 졌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KIC-CUP 투어링은 7년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경주협회가 인증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츄어 대회로 엄격한 경기 규칙 적용과 선수 발굴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

송하림  선수가 일본의 유즈키를 제치고 간발의 차이로 우승하는 순간 . 
송하림  선수가 일본의 유즈키를 제치고 간발의 차이로 우승하는 순간 . 
역대급 경기를 펼친 우승자 송하림과 준우승 유즈키, 3위 김승주가 시상대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역대급 경기를 펼친 우승자 송하림과 준우승 유즈키, 3위 김승주가 시상대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경기 결과 F-TT종목에서는 옥진석이 독주 끝에 일치감치 1위를 차지했다. 2위 문병찬은 3위 김정수를 밀어내고 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뽐냈다. KIC-TT에서는 송형진이 원종석(2위) 원종현 (3위)형제의 견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슈퍼패스트 바이크에서는 진문광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비교적 손쉽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번 4R 대회서는 한국형 포뮬러(Formula) KF-1600 경기기 압권이었다. 456마력으로 15바퀴를 가장 빠르게 주파한 차량이 우승하는 경기 방식을 택한 스피드가 일품이었다. 국내 유일 포뮬러 종목인 KF-1600은 현대 1.600CC엔진을 장착한 한국형 포뮬러 차량으로 한일전이 치열하게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의 송하림과 일본의 유즈키는 숙명의 라이벌답게 프로 포뮬러선수를 꿈꾸고 있는 한일 차세대 주자들로 경기전부터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서는 한국의 송하림이 일본의 유즈키를 제치고 우승했지만 이들은 한일 양국의 미래 포뮬러를 책임질 기대주들이다. 특히 이번대회는 송하림이 오는 27일 말레이시아서 열리는 지역 예선을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낸 값진 우승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송선수는 빼어난 실력으로 우승해 국제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송하림은 이탈리아 최종 예선을 6위안으로 통과하면 한국 최초의 F1 정식 참가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영원한 한일의 포뮬러 라이벌 유즈키 송하림 다이치 선수
영원한 한일의 포뮬러 라이벌 유즈키 송하림 다이치 선수

송하림선수는 “유즈키 선수는 선의의 경쟁자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있다”면서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3 KIC컵은 여행레저 전문채널인 리빙티비가 후원을 맡아 주관방송사로 전 라운드를 중계 방송했다. 이번 대회 각종 정보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KIC-CUP투어링 카레이스 마지막 라운드 5R대회는 11월 11일~12일이다.

[‘2023 KIC-CUP 투어링카레이스 4R ’ 포토뉴스]

 

F-TT 클래스 시상식
F-TT 클래스 시상식
슈퍼패스트 클래스 시상식
슈퍼패스트 클래스 시상식
KIC-TT 클래스 시상식
KIC-TT 클래스 시상식
TC-1600 클래스 시상식
TC-1600 클래스 시상식
KF-1600 클래스 포뮬러 김수정 선수가 유일하게 여성선수로 도전장을  냈다.
KF-1600 클래스 포뮬러 김수정 선수가 유일하게 여성선수로 도전장을  냈다.
슈퍼패스트 클래스 선수들리  출발선에서 준비하고 있다.
슈퍼패스트 클래스 선수들리 출발선에서 준비하고 있다.
TC-1600클래스 경주장으로 가기위해 출발준비하고 있다
TC-1600클래스 경주장으로 가기위해 출발준비하고 있다
KIC-TT 클래스 결승 준비하기위해 경주장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KIC-TT 클래스 결승 준비하기위해 경주장 출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KIC-CUP에 출전 한 선수들이 레리싱걸과 한 컷
​KIC-CUP에 출전 한 선수들이 레리싱걸과 한 컷
TC-1600 경기가 시작하기전 출발선에서 홍보광고를 설치하고 기업을 알리고 있다.
TC-1600 경기가 시작하기전 출발선에서 홍보광고를 설치하고 기업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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