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 12일까지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조립 교육센터에서 ‘E-FOREST 테크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완성차 무인 자율 검사 플랫폼, 도장 외관검사 자동화, 플러그 자동 장착, 무선 통신기술, 모바일 검사, 3D(3차원) 가상 도장공장 구축,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물류 혁신, 저탄소 에너지, 무선 디지털, 인공지능, 안전 부문 등 50가지 항목이 전시됐다.
특히나 주목받은 완성차 무인 자율 검사 플랫폼은 로봇 개 ‘스팟’(SPOT)이 무선통신을 통해 검사원 대신 실시간 조립검사에 투입돼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스팟은 개회식에 깜짝 등장해 춤을 추고 마이크를 전달하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에서 전시된 항목 가운데 16개는 직접 체험 및 시연이 가능하도록 전시됐으며, 4개는 실물을 전시했다. 나머지 30개는 미디어를 통해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관계자는 "많은 임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등 공장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현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적용하는데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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