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 사냥 실패

韓 테니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 사냥 실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9.1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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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0시 체코 상대로 재도전

(사진=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끝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했다. 사진은 2단식에 출전한 권순우가 라슬로 제레의 공을 받아치는 모습 / EPA=연합뉴스)
(사진=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끝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했다. 사진은 2단식에 출전한 권순우가 라슬로 제레의 공을 받아치는 모습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승 사냥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끝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국가 대항 토너먼트 대회다. 지난 1900년 미국과 영국 간 대결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은 1960년에 처음 출전했으며, 올해가 역대 여섯 번째 출전이자 사상 첫 2년 연속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C조에 배정돼 세르비아와 스페인, 체코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겨룬다.

8강에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올라가는데, 한국은 이날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며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게 됐다.

한국은 1단식에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이 출전해 두산 라요비치(52위)를 상대했다. 그는 끈질긴 수비로 라요비치를 괴롭혔는데, 상대 서브 게임 브레이크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0-2(4-6 6-7<3-7>)로 졌다.

리드를 뺏긴 한국은 2단식에서 에이스 권순우(112위·당진시청)가 라켓을 잡고 라슬로 제레(37위)와 맞붙었다.

권순우는 1세트서 13개의 자책성 범실을 기록한 제레를 상대로 네 번째 서브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 6-4로 세트 포인트를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은 제레가 반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뺏긴 권순우는 주도권을 되찾는데 실패했고, 3세트까지 연속해서 2-6으로 패하며 역전패했다.

세르비아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진행된 마지막 복식에서는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185위·KDB 산업은행) 조가 나섰다. 

이들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니콜라 카치치(복식 62위)-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복식 184위) 조에 1-2(6-3 4-6 6-7<5-7>)로 패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 체코를 상대로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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