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6이닝 3실점 호투+오지환·박동원 홈런' LG, kt 상대로 11-4 대승… 위닝 시리즈 수확

'이정용 6이닝 3실점 호투+오지환·박동원 홈런' LG, kt 상대로 11-4 대승… 위닝 시리즈 수확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9.07 22:08
  • 수정 2023.09.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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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의 오지환이 6회 초 kt의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의 오지환이 6회 초 kt의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리 보는 KS'에서 LG가 kt에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LG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9승 2무 44패를 마크하며 70승 선착에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kt는 시즌 전적 64승 2무 52패가 됐고, 3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LG는 선발투수 이정용이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불펜 투수진도 최소한의 실점만을 허용하며 승리했다. 타선은 14안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흔들렸고, 김영현이 1이닝 1실점, 하준호가 1이닝 4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타선도 12안타 4득점에 그치며 패배했다.

선취점은 2회 말 kt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안타와 장성우의 진루타, 이호연의 볼넷으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얻은 kt는 박경수의 번트안타와 김민혁의 적시타에 2-0으로 앞서갔다.

3회 초 문성주의 2루타,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만든 LG는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에 경기의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3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장성우의 적시타에 한 점을 내준 LG는 4회 초 문보경의 안타와 오지환의 적시타에 동점, 1사 1, 3루에서 문성주의 희생타에 4-3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6회 오지환의 투런포와 8회 박동원의 솔로포로 7-3 점수 차를 벌린 LG는 9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타로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안타와 정주현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홈에 들어오며 두 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한 LG는 문보경의 볼넷과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공격을 이어갔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와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로 11-3으로 격차를 벌린 LG는 9회 말 불펜투수 최동환이 이호연에게 볼넷, 신본기와 장준원, 안치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전날의 역전패를 떠올리며 위기를 감지한 LG는 마무리 투수로 오석주를 마운드에 내보냈다. 이후 오윤석과 송민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 오석주는 대타로 나온 알포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상황에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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