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춘천 나들목 사이 일부 구간에서 포장 개량공사를 위해 차로 폐쇄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차로가 폐쇄되는 구간은 만종분기점~횡성 나들목 간 18km 구간과 홍천 나들목~춘천 나들목 간 25.3km 구간으로, 해당 구간은 양방향 각 1개 차로가 24시간 차단된다.
이번 개량공사는 노후화된 도로를 신설도로 수준으로 전면 개량하기 위해 시행된다.
만종~횡성 구간은 2001년에, 홍천~춘천 구간은 그보다 앞선 1995년에 개통됐다. 그러나 아스팔트 포장 상태의 불량 등으로 인해 비슷한 시기 개통된 다른 도로들보다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운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해당 구간은 간헐적으로 개량이 이뤄져왔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일부 차로를 닫고 아스팔트 재포장, 신형 가드레일 설치, 중앙분리대 교체 등을 통해 전면적인 개량을 단행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 동안 차로가 하나 줄어드는 해당 구간은 안전을 위해 시속 60km로 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된다.
공사 구간을 우회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인근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만종~횡성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원주 나들목 구간을 경유해 5번 국도(북원로-횡성로-경강로)로 우회하면 된다.
홍천-춘천 구간을 우회할 차량은 홍천 나들목 인근에서 연결되어 춘천 나들목과 직결되는 5번 국도(영서로)를 이용해 우회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우회도로에 관한 정보를 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전광판 등을 활용해 공사 구간 일대의 교통 상황을 상시 안내한다.
도로공사는 “공사로 인해 고객의 불편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쾌적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개량 공사에 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