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KIA 박찬호, 8월 투타 WAR 1위로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kt 쿠에바스·KIA 박찬호, 8월 투타 WAR 1위로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09.05 13: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은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부문은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선정됐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매월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스탯티즈 기준) 집계 수치를 통해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 선수를 선정한다. 8월에는 쿠에바스와 박찬호가 투타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8월 한 달간 등판한 5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따냈고, 36이닝을 던지는 동안 불과 2점만을 내줘 월간 평균자책점이 0.50밖에 되지 않는다. 볼넷은 단 3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37개나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8월 한 달간 다승, 평균자책점, 피안타율, 피OPS,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등에서 독보적인 선두에 오른 쿠에바스는 탈삼진 2위, 이닝 5위 등 다른 지표도 훌륭하다. 월간 WAR은 2.16으로 투타 합산 1위다.

올 시즌 종합 성적은 12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 WAR 2.65로, 6월에 합류하고도 다승 14위, 투수 부문 WAR 15위에 올라 있다. 쿠에바스의 활약 속에 kt도 여름 내내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박찬호가 9회 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박찬호가 9회 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에바스가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박찬호는 KIA가 보여준 매서운 기세의 중심에 있었다. 박찬호는 8월 한 달간 타율 0.382 OPS 0.949 13타점 6도루로 월간 타율 5위, OPS 11위에 오르는 등 데뷔 후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눈에 띄는 것은 출루 능력이다. 박찬호는 한 달간 볼넷 14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12번만 당하며 0.466의 높은 출루율을 자랑했는데, 이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기에 유격수 수비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WAR 1.86을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유격수 가운데 타율, OPS, WAR 1위에 올라 골든 글러브 후보로도 꼽히는 박찬호의 활약 덕에 KIA 역시 8월 말부터 연승가도를 달리며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두 선수의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식은 각 선수의 홈구장에서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