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여권 발급량 3.5배 증가… 거리두기 해제 영향

1년 새 여권 발급량 3.5배 증가… 거리두기 해제 영향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9.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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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국자 수 993만 1000명… 전년대비 858만 1000명 증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에 올해 여권 발급량도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해 여권 발급량이 크게 증가했다.(픽사베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해 여권 발급량이 크게 증가했다.(픽사베이)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권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권)의 3.5배에 달하는 수치다.

2019년 465만권에 달했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104만권, 2021년 67만권까지 떨어졌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하더니 연말까지 282만권이 발급됐다.

올해 초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맞물렸을 당시 통상 4∼5일 걸리던 여권 발급 소요기간이 두 배인 8∼9일로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출국자 수는 993만 1000명으로, 1년 전(135만명)보다 858만 1000명 중가했다. 반면 입국자는 362만 1000명(81만명→443만 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58억 3000만달러(한화 약 7조 7014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32억 5000만달러·약4조 2934억원)보다 배 가까이 커졌다.

양경숙 의원은 "조폐공사가 여권 생산을 위탁받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외교부와 협의한 최대 생산량은 600만권으로 변화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권 생산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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