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천고마비 가을 9월 1주차 판소리ㆍ산조 무대 진행

전통문화관, 천고마비 가을 9월 1주차 판소리ㆍ산조 무대 진행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30 15:07
  • 수정 2023.08.30 15: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다모의 박봉술제 적벽가, 이헌준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문화재단은 전통문화관이 9월 판소리ㆍ산조 무대를 진행한다. 오는 2일 토요일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무대로 9월 공연의 막을 연다.

공연은 이헌준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무대로 시작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한주환, 한일섭, 김동진 등 민속음악의 대가로부터 받은 음악적 영향을 원장현이 타고난 음악적 감각으로 하나의 곡에 집약시킨 악곡이다. 원장현은 14세 때 대금을 배우기 시작하여 김용기, 오진석, 김동진, 한일섭으로 전통을 전수받았고, 거문고와 태평소 연주에도 능했으며 즉흥연주, 창작 실력 또한 뛰어났다고 전한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헌준 산조 연주자
이헌준 산조 연주자

당일 산조 연주자인 이헌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제35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금 산조를 통해 3옥타브의 음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을 흘러내리거나 치켜올리는 주법, 풍부한 농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장단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2022 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황규창이 맡는다.

다음으로 남다모의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가 이어진다. 박봉술의 적벽가는 소리 자체에 힘이 있고 남성적이며, 대마디 대장단이 많아 동편적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은 조조 군사들이 앉아서 푸념하는 싸움타령 대목부터 조자룡이 동남풍을 빈 후 본국으로 귀국하는 제갈공명을 호위하며 돌아오다 추격해오는 장수를 무찌르는 대목까지 소리한다.

남다모  소리
남다모  판소리

소리꾼 남다모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석사를 수료하고, 제 29회 땅끝해남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판소리 대상 수상했다. 고수는 제24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고부에 입상한 김민철이 수고해 줄 예정이다.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1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절기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가 함께 운영되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어 가족단위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