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24년 정부예산안에 7조 9천억 규모 반영

전북도 국가예산, ‘24년 정부예산안에 7조 9천억 규모 반영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29 17:38
  • 수정 2023.08.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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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정부안 반영 규모 대비 3천 8백억원 감소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다 잼버리 영향으로 국가예산 감소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감소 폭 커,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 예산 삭감
전북도, 새만금 예산 반드시 복원시킬 것, 과소‧미반영 주요 사업 국회단계 반영 총력 대응

전라북도청[데일리스포츠한국DB]
전라북도청[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라북도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66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에서 전라북도 국가예산 반영 규모는 총 7조 9,215억원* 정도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국가기관사업 2조 3,647억원, 도‧시군 국고보조사업 5조 5,568억원

이는, ’23년 정부예산안 반영액 8조 3,085억원 대비 3,870억원(4.7%)이 감소한 규모이며,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책임 전가의 화살을 애꿎은 새만금이 맞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금년 정부안 단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은 그 어느해 보다도 어려운 점이 많았다.

재정 당국은 건전재정 기조 확립과 재정 체질개선을 위해 ’24년 재정지출 증가율을 전년(5.1%) 대비 2.3%p 하향(2.8%) 조정하였고, 이에 더해 국정과제 이행과 4대 핵심분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추진으로 재정 총량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어려운 여건에도 도는 심의단계별 치밀하고 유효한 전략과 도-시군-정치권의 탄탄한 삼각공조, 이에 바탕한 체계적 대응으로 전북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 왔다.

하지만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가 애꿎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행사를 기점으로 여권과 재정 당국의 기류가 변화하며, 결국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새만금 사업에 여파가 미친 것이다.

특히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되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미반영되어 새만금 내부 개발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반영액은 6,626억원으로 중앙부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예산이었으나,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일거 삭감되어 정부안에는 5,147억원(78%)이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되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0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62억원), ▲새만금 간선도로 건설(10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2단계 조성(9.5억원) 사업은 부처안에 반영되었으나 기재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되었으며,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1,191억원→334억원), ▲새만금 국제공항(580억원→66억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537억원→11억원), ▲새만금 신항만(1,677억원→438억원), ▲새만금지구 내부 개발(2,228억원→565억원) 등은 부처반영 대비 대폭 삭감되었다.

새만금에 대한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항만·철도·도로 등 새만금 내부 개발이 가시화되고 새특법과 조특법 개정으로 대규모 투자 여건이 마련되어,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유수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최근 1년 남짓한 기간에 6조 6천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재정 당국의 균형을 잃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자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전라북도는“이제야 발동이 걸린 새만금 엔진이 이번 예산 삭감으로 멈추게 되진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도민들의 희망의 근거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새만금이 정쟁과 책임 공방의 무대가 된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살려내고 회복시키는 데 도내 정치권과 시군, 500만 전북인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전년 대비 총규모는 감소하였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북 미래를 뒷받침할 국가예산을 확보하였다.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전북도 국가예산 사업들을 살펴보면

◆전북경제 업그레이드 및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로 산업생태계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탄소‧수소‧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의 외연 확장과 상용화 기반 구축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였다.

(단위 : 억원)

사업명

총사업비

국비

‘24년 국비

부처안

정부안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신규)

1,046

785

28

28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모듈 시스템 실증(신규)

110

66

33.2

33.2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 환경소재 및 부품개발 기반 구축(신규)

149

100

22

22

탄소섬유 적용 국방 우주 발사체 개발 및 검증센터 구축(신규)

360

260

-

10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 기반 구축

153

50

13.5

12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

195

100

27.3

14.8

대용량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 위험성 평가 및 안전 기술개발(신규)

300

200

12.5

12.5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구축 사업

377

290

136.5

110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 구축

267

146

27.9

5

친환경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기자재 실증플랫폼 기반구축

170

100

29.9

23.9

AI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신규)

150

100

-

31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신규)

250

250

31.6

9.3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및 농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확보

농생명산업 수도로서의 확고한 입지 구축을 위한 농생명클러스터 고도화 기반 조성과 농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을 뒷받침할 예산도 확보하였다.

(단위 : 억원)

사업명

총사업비

국비

‘24년 국비

부처안

정부안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신규)

99

49.5

24.75

24.75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223

223

87.3

24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200

140

70

70

종자기업 공동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124

62

20

20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

200

100

50

48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300

150

43.5

43.5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신규)

114

57

-

1.25

디지털 식품가공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

393

393

90

90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6,822

3,218

411

267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

3,733

3,733

190

190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 가속화

전북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연자원에 기반한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개발과 지역특화 관광거점 조성,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선순환의 산업생태계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예산을 확보하였다.

(단위 : 억원)

사업명

총사업비

국비

‘24년 국비

부처안

정부안

K-한지마을 조성(신규)

180

90

1

1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 시민혁명의전당 건립

206

91

5

2.5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408.6

286

38

29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건립

286

200

54

10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

590

161

21

4

위봉산성 원형 회복 및 경관 개선사업

151

105

5

5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사업

266

131

10

30

전주야구장 건립

300

90

30

30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건립

277

130

53

53

지역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

1,277

490

90

52.7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전북을 구현할 복지‧환경‧안전‧교육

촘촘하고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탄소중립 이행 선도를 통한 도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365일 모두가 안전한 전라북도 구현을 위한 예산도 확충하였다.

(단위 : 억원)

사업명

총사업비

국비

‘24년 국비

부처안

정부안

전주시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신규)

343

113

20

20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460

135

60

30

보훈회관 건립(신규)

83

10

10

5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신규)

2,627

2,627

-

4

완주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개량사업(2단계)(신규)

156

109

3

3

주시 매립시설 순환이용 정비사업

863

431

120

20.6

전주권 광역상수도 복선화 사업

3,023

907

10

10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777

1,885

93

79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777

2,888

237

198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2,145

1,500

300

300

◆지역 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SOC)

도내 지역간 접근성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한 예산도 확충하였다.

                                                                                                  (단위 : 억원)

사업명

총사업비

국비

‘24년 국비

부처안

정부안

주요 국도국지도 건설

27,135

25,550

1,879

1,985

전주시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412

206

10

44

전주완주 상생을 위한 시내버스 공용차고지 조성(신규)

150

15

14

14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375

270

-

30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495

495

25

25

격포항 국가어항 확장 개발

480

480

22

15.5

구시포 국가어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290

290

16

10.5

위도항 국가어항 외곽시설 보강공사

400

400

163

60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4,915

4,915

1

1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치유센터 조성

170

85

16.4

5

한편, 전북도는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재편하고 도-시군-정치권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국회단계에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내수면 창업 지원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쟁점사업은 부처, 시․군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응 논리 보강 등을 통해 국회 단계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등 예타 진행중인 전북 미래 먹거리인 대형사업들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국회 단계에서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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