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전어축제 역대 최대 5만여명 “북적”

전남 광양시 전어축제 역대 최대 5만여명 “북적”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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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잡고 ‘바가지요금’ 잡은 성공축제로 마무리

제22회 광양전어축제, 역대 최대 5만 명 인파 몰렸다[광양시 제공]
제22회 광양전어축제, 역대 최대 5만 명 인파 몰렸다[광양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양시 제22회 전어 축제가 27일 화려한 불꽃쇼로 대미를 장식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전어축제가 역대 최대 5만여명 인파를 불러 모으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름 끝자락 고소한 전어와 함께'라는 주제로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내세워 모범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축제는 백일장, 스탬프 이벤트 등 새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무대에서는 광양전어가요제를 비롯해 청소년 행복 樂 페스티벌, 어린이들의 난타공연,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로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도 맨손 전어잡기, 전어구이 시식 체험, 전어잡이소리 시연 등 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관광객들의 즉흥 무대 등 재미와 감동으로 축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꾸민 것이다.

전어잡기 체험
전어잡기 체험
전어잡이 소리 재연[광양시 제공]
전어잡이 소리 재연[광양시 제공]

축제에서는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보존한 망덕포구 백일장과 광양시관광협의회가 운영한 매돌이 잡기 AR게임, 매돌이 포토부스 등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도 이끌어 냈다.

이번 축제에 처음 도입한 사전가격협약제도 좋은 반응이었다. 전어회, 전어코스 요리 등에 대해 1만 원 할인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가격을 안정화한 것이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바가지요금을 근절하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음식축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성공한 축제였다. 안전한 축제라는 이미지를 심는데도 후한 점수를 얻었다. 개막식, 광양전어가요제 등에 수천 명의 인파가 일시에 몰렸지만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대책이 빛을 발휘했다 여기에 성숙한 안전의식이 더해져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되면서 안전 축제라는 명성도 얻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제22회 광양전어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음식, 안정적인 가격, 성숙한 안전의식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인파를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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