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고진영, 세계 랭킹 3위로 상승…4주 만에 반등

준우승 고진영, 세계 랭킹 3위로 상승…4주 만에 반등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8.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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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쇼네시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CPKC 여자 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18번 홀 도중 갤러리의 한국 팬들을 발견한 고진영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28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쇼네시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CPKC 여자 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18번 홀 도중 갤러리의 한국 팬들을 발견한 고진영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지난 28일(한국시각)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세계 랭킹을 다시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누적 289.65점, 평균 7.62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달 들어 매주 랭킹이 하락해 지난주 평균 점수 7점대가 무너져 4위까지 내려앉았던 고진영은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그 후 부진에 빠지며 한동안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우승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3위. 지난달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을 하는 충격을 겪으며 부진에서 쉽사리 헤어나지 못했다.

지난 1일 넬리 코다(미국)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은 이후 AIG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해 랭킹 선두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더니, 지난주 랭킹에서는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3위 자리를 내줬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고진영은 CPKC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만 5타 차를 따라잡으며 공동 선두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고, 비록 연장전에서 치명적인 티샷 실수로 졌으나 간만에 톱10에 진입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고진영과 함께 CPKC 여자 오픈 우승을 두고 경쟁해 공동 4위에 오른 김세영은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44위에, 공동 8위에 오른 전인지는 한 계단 오른 24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지난주보다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려 41위에 위치했다.

랭킹 1위 부와 2위 코다는 자리를 지켰고, CPKC 여자오픈 3위에 오른 인뤄닝(중국)이 4위로 올라섰다. 부티에는 5위로 내려앉았다.

상위 100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 상승 폭을 기록한 건 메건 캉(미국)이었다. 라오스의 소수 민족인 몽족 혈통을 지닌 캉은 2012년 데뷔 후 11년 만에 처음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을 14계단 상승한 13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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