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800만 '초읽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800만 '초읽기'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28 15:40
  • 수정 2023.08.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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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문화 축제와 이어지는 기부행렬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2023 순천 정원박람회는 지난 6월 23일 500만 관람객 돌파 이후 2달여 만에 600만 관람객을 넘어서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가을 성수기 때를 감안하면 연인원 800만도 가능할 전망이다.

27일 600만 번째 입장객을 축하하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순천시 제공]
27일 600만 번째 입장객을 축하하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순천시 제공]

◆600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 호주에서 온 폴 안도노브씨 

폴 안도노브씨는 멜버른 대학 연구소에 재직 중인 기업분석가로 순천시가 고향인 아내 양선심씨(순천 해룡면)를 만나러 왔다 행운의 600만번째 주인공이 됐다.

노관규 조직위이사장(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동문으로 입장한 600만 번째 관람객 축하행사를 진행, 행운의 주인공인 ‘폴 안도노브(Paul Andonov)’씨를 반갑게 맞이했다. 노시장은 폴 안도노브씨에게 순천사랑상품권 100만 원과 쉴랑게 숙박권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149일째,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해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배가 넘는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셈이다. 이는 국민 9명중 한명이 정원 박람회를 찾은 것이어서 순천 정원 박람회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8월이 지나기 전에 600만 관람객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을에는 억 만송이 국화와 함께 순천 정원의 정수를 보여드리려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다람쥐원숭이의 이름이 몽순으로 선정됐다[순천시 제공]
지난 7일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다람쥐원숭이의 이름이 몽순으로 선정됐다[순천시 제공]

◆최근 출생한 아기 다람쥐원숭이 ‘몽순’이(영어 Monkey의 ‘몽’과 순천의 ‘순’자)6백만 관객 행사에 이어서 지난 정원박람회 캐릭터 ‘몽순’이 이름 소개 행사가 있었다. 어린이동물원에서 출생한 아기 다람쥐원숭이 ‘몽순’을 소개했다. ‘몽순’은 원숭이를 뜻하는 영어 Monkey의 ‘몽’과 순천의 ‘순’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전국민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최종 선정한 이름이다.

순천시는 ‘몽순’을 대신한 원숭이 캐릭터에 이름표를 직접 걸어주며, 어미 원숭이의 산후조리와 몽순이의 건강을 위해 바나나를 선물했다. 노관규 시장은 “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듯 박람회 기간 중에 몽순이가 태어난 것 같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날 조직위는 축하공연과 함께 경품 추첨 이벤트를 열어 박람회 입장권을 비롯해 기념품 및 팜라운지 농산물 선물꾸러미 세트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황금빛 갈대의 향연 ‘순천만습지’▲억만송이 국화로 꽃 피운 국가정원 ▲가을정취를 자아낼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완성도 높은 가을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마지막 주말을 불태우는 뮤직 페스티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문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푸른 정원 아래 펼쳐진 뮤직 공연은 가는 여름을 아쉬워할 만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27일 오후 6시, 오천그린광장에서는 ‘여름 민트 콘서트’가 열렸다. ‘밤하늘의 별을’이라는 국민 히트곡을 보유한 경서부터 케이시, 재주소년, 박기영 등 감성 보컬들이 출연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27일, 오천그린광장에서는 화려한 재즈 선율로 둘러쌓였다. ‘재즈페스티벌’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이어져 한여름을 재주로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박기훈 퀸텟(Quintet)을 비롯해 JSFA, 마리아킴 콰르텟(Quartet)이 무대에 올라 국내외 인기 재즈가 나와 순천의 밤을 재즈로 물들였다.

조직위는 오는 9월부터 10월에 이르기까지 ‘정원,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라포엠 콘서트 ▲이승환 콘서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불꽃쇼 등 가을 정취를 자아내는 고품격 문화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한다.

지난 24일 NH농협은행이 정원박람회를 기념해 만든 예금의 평균잔액 1억 3천여만원을 기탁했다[순천시 제공]
지난 24일 NH농협은행이 정원박람회를 기념해 만든 예금의 평균잔액 1억 3천여만원을 기탁했다[순천시 제공]

◆정원 박람회 성공 바라는 NH 농협 기부 행렬

후반전에 들어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600만 관람객을 넘기며 순항 중인 가운데, 공식후원 은행인 NH농협은행이 박람회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 행렬을 이어갔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1억 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조상명 순천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올해 2월 출시돼 약 2,685억 원이 적립된 ‘도시가 정원이 되는 순천만 예금’의 예금 평균잔액 0.1%인 금액이다.

NH농협은행은 정원박람회 공식 후원은행으로, 순천만 예금 상품 출시 외에도 문화공연 및 현물 후원 등 여러 방면으로 박람회 성공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5억5천8백만 원의 기부금 전달, 9억 원의 입장권을 구입하면서 정원박람회에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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