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장 끝에 CPKC 여자오픈 준우승…시즌 3승은 다음에

고진영, 연장 끝에 CPKC 여자오픈 준우승…시즌 3승은 다음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8.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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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진영이 28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CPKC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고진영이 28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CPKC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3개월 만의 시즌 3승에 도전했던 고진영이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 소재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메간 캉(미국)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고진영은 캉에게 5타 차이로 밀리고 있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써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전이 열린 18번 홀에서 고진영의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벌타를 받은 고진영의 세 번째 샷은 러프로 향했고,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려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고진영으로서는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3개월 만의 시즌 3승 기회를 놓쳤지만, 경기력을 회복한 점이 반갑다. 

고진영은 시즌 두 번째 우승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다섯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했었다. 그로 인해 최장 기간 유지하던 세계랭킹 1위에서도 밀려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

우승을 차지한 캉은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7m 거리에서 두 번에 걸친 퍼트로 홀아웃에 성공했다.

이로써 캉은 LPGA 투어 대회 191번째 대회 만에 트로피를 품었다. 라오스 출신 첫 LPGA 투어 선수이자, 몽족 최초의 LPGA 투어 선수인 그는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됐다.

3위는 7언더파 281타를 써낸 인뤄닝(중국)이 차지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언더파 66타를 쳤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순위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일 전인지는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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