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여정의 완결판...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캐스트 공개

10년간 여정의 완결판...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캐스트 공개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8.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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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 개막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포스터 (사진=컴인컴퍼니 제공)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포스터 (사진=컴인컴퍼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1일 제작사 컴인컴퍼니는 내달 21일 개막하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1926년 발생한 그라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 화재 사건의 생존자인 네 남매와 진실과 함께 사라져 버린 아이들의 보모 메리 슈미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2013년 일본 제작사 ‘토호’, ‘큐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 일본 전국투어로 선보이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도 대극장 버전으로 개막해 및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블랙메리포핀스’는 작품의 틀은 유지하되, 동일 사건과 기억을 각 캐릭터들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변주해왔다. 

2012년, 2013년, 2014년 ‘한스, 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를 시작으로 2016년 ‘헤르만, 모래 사나이가 나오는 꿈’, 2020년, 2021년 ‘요나스, 숲의 기억’ 공연에서는 한스, 헤르만, 요나스가 최면 속 진술자 역할로 극을 이끌어 갔다. 

이번 공연에서는 1945년 심리학자가 된 성인 안나가 등장해 여섯 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완벽한 모습을 추구하지만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는 변호사, 네 남매 중 첫째 ‘한스 시몬’ 역에는 김도빈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함께하며, 2012년 초연 요나스 역을 맡았던 김대현과 양승리가 새롭게 합류한다. 

위태로운 성정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미술가, 네 남매 중 둘째 ‘헤르만 디히터’ 역에는 지난 시즌 열연을 펼친 황휘, 노윤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윤승우, 최재웅이 함께한다. 

작품의 중심을 잡고 있는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 평범한 삶을 꿈꾸는 음악 교사 ‘안나 레아’ 역에는 김수, 김서연,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네 남매 중 막내 ‘요나스 엥겔스’역은 김서환, 김기택, 이준우, 홍성원이 맡았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보모 ‘메리 슈미트’역에는 이전 시즌에 이어 임강희, 홍륜희가 출연한다.

이 극의 내레이터이자 ‘블랙메리포핀스’의 유일한 최면 밖 진술자인 ‘1945 안나’ 역에는 이전 시즌 안나로 출연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캐스팅들이 의기투합할 예정이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내달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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