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주년 청산해야 할 역사, 연극 ‘밀정리스트’

광복 78주년 청산해야 할 역사, 연극 ‘밀정리스트’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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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공연초청기획,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여명1919 ‘밀정리스트’ 25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그 첫 번째 공연인 여명1919 ‘밀정리스트’가 오는 25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피와 땀으로 의를 나눈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의열단원을 소재로, 한때 동지였던 사람들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 심화되는 것을 통해 인간의 고뇌에 초점을 맞춘다. KBS에서 방영 되었던 시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존의 영상자료를 연극의 기법으로 녹여냄으로써 관객에게 극적 재미와 사유의 확장을 더하고자 한다.

극단 ‘여명 1919’는 역사전문 극단으로 새로운 연극, 열린 연극을 추구하며 시대적정신과 역사의식을 기반으로 창단된 극단이다. 극단 명 여명1919의 여명은 희미하게 날이 밝아오는 빛과 희망의 빛이라는 의미로, ‘연극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역사를 소재로 2022년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빛 ‘여명’을 비추고자 한다. 공동 제작 극단 ‘명작 선사’는 2022년 초에 아래 세 가지를 목표로 창단된 극단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첫째, 연극의 원천을 함께하는 것, 자연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을 하던 선사의 정신. 둘째, 선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극으로 모인 사람들의 모임, 셋째, 명작이 만들어지고 동시대 관객에게 흥미로움을 선사하기 위한 명품 극단.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3개 작품을 신청, 위탁금과 국비사업 매칭으로 총 1억 4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여명1919 ‘밀정리스트’에 이어 9월 8일 문민기획의 ‘우리들의 사랑’, 오는 10월 26일 주식회사 브이라이트의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등 수준 높은 공연 작품들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우수공연을 유치함으로써 문화소외계층 30%를 무료 초청하며, 715여 석의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 입장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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