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집안 출신' 한나경, KLPGA 드림투어서 생애 첫 우승

'골프 집안 출신' 한나경, KLPGA 드림투어서 생애 첫 우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8.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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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나경이 지난 18일 끝난 KLPGA 2부 투어 TGS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KLPGA)
(사진=한나경이 지난 18일 끝난 KLPGA 2부 투어 TGS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골프 집안 출신으로 유명한 한나경이 KLPGA 드림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나경은 지난 18일 충남 부여 소재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TGS 드림투어 11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써내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한나경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8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한나경의 이전 최고 성적은 2020년 드림투어 3차전 준우승이었다.

드림투어는 KLPGA 2부 투어다.  

한나경은 골프 집안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작은할아버지가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인 한장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이다.

한장상 고문은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1968년부터 1971년까지는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을 이뤘다.

1972년에는 일본 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나경의 아버지인 한영근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3년 한국오픈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한나경은 "작은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많이 알려진 분들이다 보니 주변의 기대가 커서 힘든 시기도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작은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일본 투어도 경험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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