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불볕 들끓는 세상 구할 영웅을 찾아서

기후위기, 불볕 들끓는 세상 구할 영웅을 찾아서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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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 ‘쨍하고 해 뜬 날’ 공연
18~19일 극장1‧‧‧기후위기 그린 판소리 음악극

 ‘쨍하고 해 뜬 날’[ACC 제공]
‘쨍하고 해 뜬 날’[ACC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기후위기를 소재로 한 판소리 음악극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쨍하고 해 뜬 날’ 공연을 오는 18~19일 ACC 예술극장1에서 선보인다.

판소리 음악극 ‘쨍하고 해 뜬 날’은 아시아의 영웅 신화를 역설로 풀어낸 기후위기에 관한 이야기다. 극심한 폭염을 해결할 영웅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다양한 신들의 능력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살피고 그들과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쨍하고 해 뜬 날’은 ACC 2022년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공모 선정작이다. 지난해 시범공연 이후 내용과 형식을 더욱 발전시켜 올해 본 공연 형태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엔 ACC와 박인혜 창작자, 한국적인 음악극을 만드는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함께한다.

포스터[ACC 제공]
포스터[ACC 제공]
 ‘쨍하고 해 뜬 날’ 공연 모습
‘쨍하고 해 뜬 날’ 공연 모습

공연의 극작·연출을 맡은 박 창작자는 재난에 가까운 기후위기 앞에서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아시아 전역에 등장하는 ‘사일(射日)신화’에 영감을 받아 신화 속 영웅의 통념과 허구를 판소리로 구성했다. 판소리 배우 8인은 각자 맡은 배역의 인물과 조화를 간편하게 넘나들며 연기한다.

공연은 이야기 밖의 해설자인 동시에 주인공이기도 한 전통소리꾼의 변화무쌍함을 담아냈다. 특히 ACC 가변형 극장의 장점을 살려 고대 극장처럼 3면으로 구성한 무대는 관객의 신화적인 상상을 돕는다.

‘쨍하고 해 뜬 날’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과 19일 오후 2시 단 두 차례만 열린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으로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과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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