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산구 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고 광산구와 광산구체육회가 주최한 제4회 광산구청장배 롤러 스포츠대회가 300여 동호인들의 뜨거운 참여열기속에서 끝났다.
폭염으로 13일 아침 일찍 오전 7시 수완지구 전용 인라인장에서 시작돼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채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이다.
요즘 취미로 인라인스케이팅을 타려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광산구는 수완지구에 국제규격을 갖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마련해 광주시 롤러스포츠 동호인들의 구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년 동호인들이 참가해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인라인 스피드 대회를 치른지 올해로 4번째다. 광산구구청장배 인라인 대회는 질과 양면에서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동호인들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청장배가 탄생하면서 롤러 스포츠 보급과 실력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유치부(피트니스. 레이싱) 초등부(피트니스,레이싱), 중고등부(피트니스, 레이싱) 일반부(피트니스, 레이싱), 혼성계주 시니어 (피트니스, 레이싱)등 총 7개부문 80명의 참가선수들이 참가 했다. 6~7세 어린이서부터 60세이상 시니어부까지 참가 선수들은 평소 닦은 실력으로 열띤 레이스를 펼쳐 인라인 스피드를 만끽했다.
일반부에서 남자 피트니스 400m는 조용선선수가 우승한 것을 비롯해 레이싱 400m에서 강기호, 신흥권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 400m레이싱에서는 김하나, 남자 일반부 1000m 피트니스와 레이싱에서는 박정균가 정철희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산구청장배 롤러 (인라인스케이트)대회는 광주시 및 전북 4개 클럽에서 참가해 전용경기장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스피드를 끌어 올렸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장 시설이 좋아 인라인 스케이트의 스피드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면서 “수완 경기장 시설이 우수해 인라인 타는 재미가 다르다”고 경기시설의 우수성을 칭찬 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함께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스포츠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전 7시에 펼쳐진 경기는 간발의 명승부를 연출해 매경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광산구청 박병규 구청장은 “더운 날씨에도 인라인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뜻깊은 행사를 우리 지역에서 치르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동호인 잔치 답게 승부를 넘어 안전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격려 했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에서 시니어부가지 총 7개 종목으로 우승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 헬멧은 물론 각종 보호대가 없으면 아예 대회 참가를 못하게 할 정도로 엄격한 규정을 적용했다.
대회를 주관한 광산구롤러 스프츠연맹 이성호회장은 “광산구는 광주시에서 국제규격을 갖춘 유일한 인라인스케이트 전용구장을 가진 광산구에서 경기가 열려 인라인 대중화에 많은 기여을 했으면 한다”면서 “ 3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앨리트스포츠와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후에도 광산구 인라인 스케이트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