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L 챔피언 KGC가 존스컵 첫 경기서 UAE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남자프로농구(KBL) 안양 KGC는 1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을 100-84로 제압했다.
이날 KGC에서는 외국선수 듀본 맥스웰이 22점 15리바운드를 작성, 둘 모두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맥스웰은 이번 대회 기간에만 KGC와 함께 한다.
기존 외국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대릴 먼로 역시 존스컵 종료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군 복무를 위해 떠난 변준형을 대신해 앞선을 책임질 가드 박지훈도 9점 1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준원(10점)과 배병준, 김경원, 정효근(이상 9점) 등 포워드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KGC는 11년 만에 출전한 존스컵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는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동부(現 원주 DB)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던 지난 2012년 존스컵에 나서 5승 3패로 3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번 대회는 KGC를 비롯해 아시아, 미국 등 8개국 9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지난 5~9일 열린 여자부에서는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4승 1패를 기록, 일본 샹송화장품(5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KGC는 14일 오후 6시 이란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존스컵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