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꿈나무들, “내년에 또 영광군에 올게요!”-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내년에 영광에서 만나요” 전국 초등학교 축구 영재 선수들이 영광에서 펼친 축구 리그를 마치고 영광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에서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과 보조구장에서 전국 초등부 축구 리그 최대 잔치를 성대하게 펼쳤다. 엘리트 초등부 축구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2023 천년의 빛 영광 하계 전국초등부 축구 리그’는 미래 손흥민을 꿈꾸는 초등부 선수들에게 꿈을 키우고 축구를 즐기는 그야말로 꿈같은 시간이었다.

전국 14개팀 35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한 이번 리그는 여름 혹서를 피해 아침과 저녁에 진행됐다. 특히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유소년 축구 육성 프로그램에 기반한 축구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과 미래 축구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돼 참가선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리그는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고 갈 세대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자 팀웍을 다지는 기회였다. 경기로 리그방식으로 치러 졌는데 철저한 교육이 뒷받침한 교육적 리그를 도입했다. 축구와 인성을 우선으로하는 리그 방식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참가 선수들은 아침에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으로 시작했다. 오전에는 가벼운 팀별 공격 및 수비 훈련 등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팀전술 및 축구 기술 습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맞는 기초를 터득하게 하는 것이 이번 리그의 특징이었다. 본격적인 경기는 어린 선수들의 체력과 안전을 위해 야간 경기로 치러졌다. 저녁때 팀 대항 리그전을 수행함으로써 한낮 더위를 피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리그에 참가한 선수들과 감독들은 “이번 영광리그는 초등학교 선수들에게 축구를 즐기면서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참가 선수들도 “좋은 구장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 하며 스스로 실력이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영광군에서 경기가 열렸으면 하고 다시 참가 하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안전 관리로 참가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광군은 한국 축구의 미래인 꿈나무들을 위해 리그 시작 전부터 숙박업소와 음식점에등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해 바가지요금과 식중독등 예상되는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같은 군의 노력으로 훈련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다는 것이 영광군 자체 평가다. 최근 영광군은 다수 체육대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타시군을 압도하는 경기 시설과 운영으로 선수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1순위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전국 초등부 축구 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광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체조대회 및 2023 전국 대학·일반 체조선수권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