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장제사가 간다’…2023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에 장제사 5명 출전

‘국대 장제사가 간다’…2023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에 장제사 5명 출전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8.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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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장제사대회에 나서는 한국 대표 장제사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3 국제장제사대회에 나서는 한국 대표 장제사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5명의 장제사가 오는 18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2023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한다.

장제사란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하여 발굽에 붙이는 일을 담당하는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다. 워낙 생소한 분야다 보니 전국에 활동하는 장제사는 총 80여명 남짓이지만, 최근 각종 언론에 이색 직업으로 소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호주장제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호주 브리즈번 지역의 대표 연례 행사인 ‘에카 로열 퀸즐랜드 축제(EKKA ROYAL QUEENSLAND SHOW)’의 일환으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9일간의 축제기간 중 마지막 3일을 장식한다.

이번 대회에는 4명의 개업장제사와 함께 한국마사회 말보건처 소속 장원 장제사가 대회 중급 및 초급 종목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동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김학진, 김진욱, 배병현, 이방동 등 4명의 개업장제사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 장제사이자, ‘2022년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 입상 경력이 있는 국내 최고의 실력가들이다.

5명의 국가대표 장제사들은 오는 14일 호주로 출국해 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현지 장제사와의 기술교류 및 벤치마킹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쓴다.

장원 장제사는 “우리나라 장제사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호주의 각종 말산업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고, 현지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가교역할도 수행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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