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부산서 장애예술교류전 7일부터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부산서 장애예술교류전 7일부터 열린다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8.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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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장애인대회 참가, 서울·부산 재단 공동주최
광주장애예술인 창작센터 ‘보둠 ’입주작가 4명 참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7~10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3세계장애인대회의 문화행사인 '장애예술 페스티벌 : 부산-광주-서울 장애예술 교류전'에 참가한다.

전 세계 80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2023 세계장애인대회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8월7일 부산 BEXCO에서 개막, 세계장애인연맹총회를 비롯해 유니버설디자인 전시회, 문화체육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대회에 전국 광역 문화재단 가운데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을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과 공동주최로 대회연계 문화행사인 '장애예술 페스티벌 : 부산-광주-서울 장애예술 교류전'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8월 7~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이토록 아름답고 황홀한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장애 프레임워크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문화예술’의 가치와 영향력 강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는 부산-서울-광주 등에서 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고 특히 광주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센터 보둠 입주 작가 4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선환 작가(바다풍경) [광주문화재단 제공]
김선환 작가(바다풍경)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지역 참여 작가 최상현(동양화)은 9회의 개인전과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초대전, 한·우즈백 교류전 등 다수 기획전 및 그룹전 전시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중견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무릉 계곡’, ‘천불동 계곡’, ‘송학도’ 등 5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작가는 자연과 어울리며 느끼는 것을 나타내고 산을 거닐다가 허공 속에 보이는 산맥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최근 폭포에 대한 다양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김선환 작가(동판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짙어지는 동판의 질감과 색깔을 보고 물성의 매력에 빠져 동판화를 시작하게 되어 개인전 1회, 영·호남 장애인작가 작품전 출품, 전국 장애/비장애인 미술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함으로 그 기량을 나타내며, 이번 부산 전시에는 ‘무등산’, ‘바다 풍경’, ‘소싸움’ 등 7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전동민 작가(서양화)는 현재까지 14회의 개인전과 온리원 포트폴리오 공모 우수작가로 선정이 되어 우수작가 선정전에 참여했고, 총 220회의 그룹 및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색을 통한 전통적인 채색기법과 풍경에 대한 조형 요소를 가지고 색채에 의한 심상적인 표현을 집중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이번 부산 전시에는 ‘부산야경’, ‘두바이야경’, ‘홍콩 시내’ 등 5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혜선 작가(서양화)는 장애인으로 살아가며 비장애인과의 격차를 느끼고 치열한 경쟁사회 속 좌절감도 느끼며 빠른 것만이 정답이 아닌 느리고 불안정한 형태도 아름답고 가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며 거북이의 형태를 이용하여 느림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21~2022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 참여와 무장애ART展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부산 전시에는 ‘느림의 일부’, ‘가치’ 등 5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국비 3억을 확보하여 총 6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거점 공간인 각 구의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장애예술인창작센터 “보둠” 공간 운영을 통한 레지던시 입주작가 지원,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활동 지원, 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 기회 확대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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