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GS칼텍스, IBK 꺾고 통산 6번째 컵대회 우승… MVP는 강소휘

'2연패' GS칼텍스, IBK 꺾고 통산 6번째 컵대회 우승… MVP는 강소휘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8.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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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단들이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시상식에서 챔피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GS칼텍스 선수단들이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시상식에서 챔피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GS칼텍스 2년 연속 KOVO컵 대회 정상에 올라서며 여자 구단 역대 최다 우승을 6회로 늘렸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컵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한 GS칼텍스는 통산 6번째로 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이는 여자부 컵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이날 GS칼텍스 유서연와 강소휘가 각각 22득점과 21득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권민지와 오세연도 15득점과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22득점)와 육서영(15득점), 최정민(13득점), 김현정(10득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학며 고른 공격력을 뽐냈으나 GS칼텍스의 양 날개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이 주도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육서영-표승주 쌍포를 앞세워 24-20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의 블로커에 막혀 1점 차로 쫓겼고, GS 유서연의 강타를 받아내지 못해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에서는 25-26으로 역전까지 내줬지만 IBK기업은행은 박민지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육서영은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28-26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 놀라운 뒷심을 보여준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저력을 보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9-20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강소휘의 3연속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수지의 속공 2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유서연의 강타가 득점으로 이어져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간 GS칼텍스는 3세트를 25-13으로 큰 격차로 잡아내고 4세트에 나섰다. 4세트에서도 GS칼텍스는 쌍포 유서연과 강소휘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24-15로 크게 앞서갔다. IBK기업은행도 6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권민지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25-21로 마무리를 지어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에 앞장선 GS칼텍스의 새 주장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에서 27표를 얻어 3표에 그친 유서연을 제치고 컵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컵대회 MVP를 거머쥔 강소휘는 김희진(IBK기업은행·2013년, 2015년)을 제치고 여자부 최다 MVP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량발전상(MIP)은 표승주(IBK기업은행), 라이징스타상은 김지원(GS칼텍스)에게 돌아갔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조금씩 양보를 했는데 그 부분이 결과적으로 잘 나와준 것"이라며 "나도, 선수들도 만족하고 있다. KOVO컵이 계기가 돼 리그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MVP의 주인공인 강소휘는 "3일 연속 경기라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 MVP는 팀이 잘했기에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도 받을 수 있게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MVP를 차지한 GS칼텍스 강소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MVP를 차지한 GS칼텍스 강소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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