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의 KLPGA’ 고진영, ‘3승 정조준’ 박지영 출전…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일 개막

‘2년여 만의 KLPGA’ 고진영, ‘3승 정조준’ 박지영 출전…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일 개막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8.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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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3 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첫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이 스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3 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첫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이 스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고진영, 박지영 등 쟁쟁한 선수들이 제주도의 필드 위에서 승부를 펼친다.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진영이 약 1년 10개월 만에 출전하는 KLPGA 대회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진영은 2021년 10월 KLPGA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마지막 KLPGA 출전 이력이다.

당시 대회를 우승해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서며 국내 팬들 앞에 나선다.

최근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페이스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통산 15승을 달성할 때까지는 기세가 좋았지만, 이후 세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고, 지난달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다. 이어진 다나 오픈(공동 26위),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20위)에서도 좀체 반등하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넬리 코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의 분발이 필요하다.

지난달 16일 제주 더시에나에서 열린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박지영이 2번 홀에서 아이언 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LPGA)
지난달 16일 제주 더시에나에서 열린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박지영이 2번 홀에서 아이언 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LPGA)

한편 이번 대회 출전자 가운데 유일한 다승자인 박지영은 3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박민지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다승에 성공했다.

박민지가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뛰면서, 박지영은 박민지를 따돌리고 3승에 선착할 기회를 잡게 됐다.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뒤를 바짝 쫓는 박민지를 따돌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루키 돌풍’의 주역인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이 모두 출격하면서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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