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FIBA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에 나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시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에 참가한다.
이를 앞두고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5월 훈련 대상자에 포함됐던 16명 중 오세근(SK)과 이정현(소노), 이대헌(한국가스공사), 양재민(우츠노미야)가 제외된 명단이다.
이에 김선형(SK)이 최고참으로서 중심을 잡고, 앞서 치른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송교창과 허훈(이상 상무), 전성현(소노), 하윤기(kt) 등이 활약할 예정이다.
FIBA 랭킹 38위인 한국은 A조에 속해 대만(69위), 인도(82위), 바레인(84위)과 경쟁한다.
반대편 B조에는 카자흐스탄(65위)과 사우디아라비아(68위), 시리아(72위), 인도네시아(85위)가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대륙 국가들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다만, 대회 출전에는 정부 기관의 허락이 필요하다. 개최국인 시리아가 여행 금지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 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파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FIBA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명단(12명)
▲ 김선형(SK), 김종규(DB), 박지훈(KGC), 전성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문성곤, 하윤기(이상 kt),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송교창, 허훈(이상 상무), 문정현(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