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개인위생철저'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개인위생철저'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7.26 10:21
  • 수정 2023.07.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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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야외활동 때 개인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 필요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양성 환자가 최근 급증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올 해 도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5명으로 최근 1주간(7.18∼7.23) 3명이 잇달아 발생했다.

환자들은 진안, 전주, 정읍 거주자로, 한 명은 밭에서 농작업을 한 후 발열, 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현재는 호전된 상태이며 다른 두 명은 역학정보를 확인 중이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6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첫 SFTS 양성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5일 해남 거주 80대 여성으로 4월 6일에 사망했다. 또 7월 12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거주 40대 여성이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후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이 질병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중장년층 및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잠복기(4~15일)가 지난 후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SFTS는 치명률(18.7%)이 높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으로,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6~10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

* 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연도별·월별 환자 발생현황/사망자수

연도

월별 환자 발생수()

사망자수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697

0

1

1

20

115

249

288

274

280

443

26

0

317

2013

36

0

0

0

0

7

4

10

6

2

5

2

0

17

2014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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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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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

12

2

0

16

2015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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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0

16

13

16

1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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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16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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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3

10

13

18

18

34

62

6

0

19

2017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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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5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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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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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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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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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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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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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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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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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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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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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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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7~10월에 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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