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부터 국내 최강 박민지까지, 에비앙 챔피언십 출사표

세계 1위 고진영부터 국내 최강 박민지까지, 에비앙 챔피언십 출사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7.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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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시작되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사진=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시작되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부터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박민지까지, 여러 한국 선수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위해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소재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최장수 세계랭킹 1위답게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경력을 보유 중인 김효주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는 올해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상금랭킹 9위와 그린 적중률 1위(74.5%), 평균타수 1위(69.62타)를 달리는 등 투어 최상급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룬 좋은 기억이 있다. 2019년에는 준우승을 거뒀는데, 이 때 우승자가 고진영이었다.

작년에도 김효주는 공동 3위, 고진영은 공동 8위로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두 선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정상에 오른 뒤 네 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 같은 흐름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도 올 시즌 첫 우승을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가져오려 한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인 전인지,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건재함을 알린 신지애도 각각 두 번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는 2016년, 신지애는 2010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다만, 신지애가 우승했을 당시에는 대회 이름이 에비앙 마스터스였고 메이저대회는 아니었다.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박민지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역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첫 출전 당시 코스 및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기대와 다른 성적을 냈던 박민지였기에,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선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자가 없었다. 하지만 좋은 기억이 많은 에비앙 챔피언십이기에 반등을 기대하는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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