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15G 연속 출루+멀티 히트… 리드오프의 정석 선보여

SD 김하성, 15G 연속 출루+멀티 히트… 리드오프의 정석 선보여

  • 기자명 노찬혁 기자
  • 입력 2023.07.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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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 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회 초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 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회 초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때려내 1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사구 1개, 도루 1개까지 추가하며 리드오프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1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왔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2S에서 베리오스의 3구째 바깥쪽 낮은 슬러브를 툭 밀어내며 우전 안타를 쳐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은 15경기로 늘어났다. 

스트라이크 존을 완벽하게 빠져나간 공이었지만 컨택 능력을 발휘해 만들어낸 안타였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초 김하성은 출루에 성공한 뒤 홈 플레이트까지 밟았다. 1사 1루에서 베리오스의 2구째 싱커가 몸에 맞으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이후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2루 주자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2루를 밟았고, 후안 소토의 자동 고의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루 주자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7회 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리차드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빗맞은 땅볼이 됐고, 김하성은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챌린지를 신청했고,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되며 김하성은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4(303타수 80안타)로 올랐다. 출루율 역시 0.349에서 0.352로 상승했다. 시즌 18호 도루까지 성공하며 리드오프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하성의 맹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토론토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는 MLB 통산 102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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