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새 캡틴' 강소휘, "새 시즌 달라질 것, 기대해 달라"

'GS 새 캡틴' 강소휘, "새 시즌 달라질 것, 기대해 달라"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7.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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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새 주장 강소휘.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새 주장 강소휘. (사진=GS칼텍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가 팀의 주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강소휘는 소속 팀 간판 공격수이자 신임 주장으로 지난 시즌 실패한 V-리그 '봄 배구' 진출을 이끌어야 중책을 맡게 됐다. 대표팀에서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세계예선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야 한다.

특히 다가오는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얻기 때문에 좋은 개인 성적의 결과도 끌어내야 한다. 새 시즌 성적에 따라 시장 가치가 좌우될 수도 있다.

많은 역할과 과제를 안고 출발대에 선 강소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강소휘는 18일 팀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부담이 크진 않다”라며 “V리그와 올림픽 예선,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A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싶은 마음도 크다.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강소휘는 이미 새 시즌을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그는 지난 4월 대표팀에 합류해 집중 훈련을 소화했고 지난달 튀르키예, 브라질, 경기도 수원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국은 리빌딩 속에서 2년 연속 VNL 12전 전패 수모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강소휘는 소신 있는 발언을 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대회 기간 중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끄럽다. 그동안 국내에서 안일하게 운동했던 것 같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강소휘는 “그때 생각엔 변함이 없다”라면서도 “VNL에서 창피함을 느꼈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다. 개선해야 할 점을 찾은 만큼, 더 노력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VNL 일정을 마치고 소속 팀에 합류한 강소휘는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최근 가벼운 허리 통증을 느껴 기술 훈련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컵대회 출전을 목표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새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강소휘는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해 팬들이 많은 실망을 했을 것"이라면서 "새 시즌엔 달라질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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